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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쉽게 성공하는 인스타그램 마케팅, 팔로워보다 중요한 것

📑 목차

    인스타그램 계정 하나 키워보겠다고 석 달째 매달리고 있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예쁜 사진 올리고, 릴스도 따라 만들고, 해시태그도 빼곡히 다는데 반응은 고작 지인 몇 명뿐이거든요.

     

    광고비 쓸 여유는 없고,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너무 아까운 시간들이에요.

     

    인스타 관련 책들은 이미 몇 권 봤는데 전부 "꾸준히 하세요", "콘텐츠가 중요합니다" 같은 뻔한 말만 반복하더라고요.

     

    그러다 우연히 서점에서 황규진 저자의 이 책을 봤습니다. 제목부터 솔직하게 '아무나'라고 써있는 게 오히려 믿음직스러웠어요.

     

    화려한 성공담보다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일 것 같았거든요.

     

    사실 이 책을 집어 든 가장 큰 이유는 저자 이력 때문이었어요. 황규진님은 실제로 여러 브랜드의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담당했던 실무자라고 하더라고요. 

     

    이론만 아는 사람이 아니라 현장에서 부딪히며 배운 사람의 노하우라면 좀 다르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첫 장을 펼쳤을 때, "팔로워 숫자는 허상입니다"라는 문장이 눈에 들어왔어요. 이게 무슨 말인가 싶어서 계속 읽게 됐죠.

     

    인스타그램 마케팅 성공 전략 아이콘 일러스트
    인스타그램 마케팅 성공 전략 아이콘 일러스트

    인스타그램 계정을 선택한 이유와 현실적 고민

    저는 작은 핸드메이드 악세사리 브랜드를 준비 중이에요. 자본이 많지 않으니 인스타그램이 가장 현실적인 마케팅 수단이라고 판단했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경쟁이 너무 심하고, 쿠팡은 수수료가 부담스럽고. 인스타는 무료로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시작하니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더라고요.

     

    이 책을 선택한 건 제가 겪고 있는 문제들을 정확히 짚어줄 것 같아서였어요. 

     

    다른 책들은 이미 팔로워 수천 명 있는 사람들 얘기만 하는데, 이 책은 '진짜 제로부터'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거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목차를 보니 "첫 게시물 무엇을 올릴까", "프로필 사진은 어떻게 설정할까" 같은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다루고 있었어요.

     

    제가 기대했던 건 명확했습니다. 

     

    돈 안 들이고, 시간은 최소한으로 투자하면서, 그래도 효과는 볼 수 있는 방법이요. 욕심 같아 보이지만 소규모 사업자한테는 이게 현실이거든요. 

     

    하루 종일 인스타에만 매달릴 수 없잖아요. 제품도 만들어야 하고, 배송도 해야 하고, 고객 응대도 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아, 내가 지금까지 잘못하고 있었구나"였어요. 저는 단순히 예쁜 제품 사진만 올리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저자는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인스타그램은 '쇼핑몰'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공간'이라는 거죠. 이 관점의 차이가 결과의 차이를 만든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팔로워가 아닌 '참여율'이라는 핵심 지표

    책에서 반복해서 강조하는 게 하나 있어요. 팔로워 숫자보다 참여율이 훨씬 중요하다는 겁니다. 처음엔 이게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 갔어요. 

     

    팔로워 많으면 좋은 거 아닌가? 근데 저자의 설명을 듣고 나니 완전히 이해됐어요.

     

    예를 들어볼게요. A 계정은 팔로워 1만 명인데 좋아요가 평균 50개 나옵니다. B 계정은 팔로워 500명인데 좋아요가 평균 100개 나와요. 

     

    어느 계정이 더 건강할까요? 당연히 B죠. 참여율이 높다는 건 진짜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뜻이거든요. 인스타그램 알고리즘도 이걸 본대요. 

     

    팔로워 수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게시물에 반응하는지를요.

     

    저는 이 부분을 읽고 제 계정을 다시 봤어요. 팔로워는 250명 정도인데 좋아요는 게시물당 15개 정도? 참여율이 6퍼센트네요. 

     

    책에서는 5퍼센트 이상이면 괜찮은 수치라고 하더라고요. 그럼 제 문제는 팔로워가 적은 게 아니라, 지금 있는 팔로워들과의 소통이 부족한 거였던 거예요.

     

    저자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간단했어요. 댓글에 성심성의껫 답하고, 스토리로 팔로워들과 대화하고, 질문 스티커 같은 걸 활용하라는 거죠. 

     

    실제로 해봤어요. 누가 댓글 달면 그냥 "감사합니다" 대신 구체적으로 답하기 시작했어요. 

     

    "이 제품 예뻐요"라는 댓글에 "감사합니다! 이 디자인은 봄을 테마로 만들었어요. 어떤 계절 테마가 또 좋을까요?" 이런 식으로요.

     

    신기하게도 이렇게 하니까 사람들이 더 많이 반응하더라고요. 

     

    그냥 형식적인 감사 인사보다, 진짜 대화를 나누니까 관계가 생기는 느낌? 인스타그램 마케팅은 숫자 게임이 아니라 관계 맺기구나 싶었습니다. 

     

    이게 이 책에서 배운 가장 중요한 개념이었어요.

    콘텐츠 기획, 생각보다 단순한 공식

    두 번째로 크게 배운 건 콘텐츠 기획에 대한 부분이에요. 저는 매번 "오늘은 뭘 올리지?" 고민하면서 시작했거든요. 영감이 떠오르길 기다리는 식이었죠. 

     

    근데 저자는 이렇게 하면 절대 오래 못 간다고 하더라고요. 대신 콘텐츠 카테고리를 미리 정해두라고 조언해요.

     

    책에서 제시하는 공식은 이래요. 제품 소개 30%, 제작 과정 30%, 일상/비하인드 20%, 고객 후기 10%, 정보성 콘텐츠 10%. 

     

    물론 이게 정답은 아니에요. 각자 브랜드에 맞게 조정하면 되는데, 중요한 건 이런 틀이 있어야 콘텐츠 고갈이 안 온다는 거죠.

     

    제 경우엔 이렇게 바꿔봤어요. 제품 소개 40%, 제작 과정 25%, 악세사리 스타일링 팁 20%, 소재 이야기 15%. 이렇게 정해놓으니 훨씬 편했어요. 

     

    월요일엔 제품, 수요일엔 제작 과정, 금요일엔 스타일링 팁. 규칙이 생기니까 팔로워들도 기대하게 되더라고요. "금요일엔 또 어떤 스타일링 팁이 올라올까?" 하면서요.

     

    특히 도움이 됐던 건 '시리즈 콘텐츠' 개념이었어요. 한 번에 끝나는 게시물이 아니라, 연속성이 있는 콘텐츠를 만들라는 거예요. 

     

    저는 "계절별 악세사리 추천" 시리즈를 만들었어요. 1편: 봄, 2편: 여름, 이런 식으로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다음 편을 기다리더라고요. 저장도 많이 하고요. 이게 알고리즘에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팁은 '타이밍'에 관한 거였어요. 저는 아무 때나 올렸거든요. 근데 책에서는 타겟 고객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시간을 파악하라고 해요.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기능을 보면 내 팔로워들이 언제 가장 활발한지 나온대요. 

     

    확인해보니 제 팔로워들은 저녁 8-10시에 가장 활발하더라고요. 그 시간에 맞춰 게시물을 올리니 도달률이 확실히 올라갔어요.

    현실적으로 부딪힌 한계점들

    솔직하게 말하면 이 책도 모든 걸 해결해주진 못했어요. 가장 큰 아쉬움은 릴스 제작에 대한 디테일이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요즘 인스타그램은 릴스가 거의 필수잖아요. 

     

    근데 책에서는 "릴스를 활용하세요" 정도만 나오고, 구체적으로 어떤 앱으로 편집하는지, 어떤 음악을 선택하는지, 자막은 어떻게 넣는지 같은 실전 팁은 없었어요.

     

    저는 영상 편집이 처음이라 따로 유튜브 보면서 배워야 했거든요. CapCut이나 InShot 같은 앱 사용법, 트렌딩 음악 찾는 법, 후킹 포인트 만드는 법... 

     

    이런 것들이 책에 있었다면 훨씬 좋았을 것 같아요. 특히 초보자를 타겟으로 한 책인데 이 부분이 빠진 건 좀 의외였습니다.

     

    두 번째 한계는 업종의 다양성이에요. 책에 나오는 사례들이 대부분 카페, 패션, 뷰티 같은 비주얼이 중요한 업종이더라고요. 

     

    물론 저도 악세사리니까 어느 정도 적용은 됐는데, 만약 컨설팅이나 교육 같은 서비스업을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애매할 것 같아요. 

     

    모든 업종을 다룰 순 없겠지만, 좀 더 폭넓은 사례가 있었으면 좋았겠죠.

     

    세 번째는 '일관성 유지'의 현실적 어려움이에요. 저자는 최소 주 3회 이상 포스팅하라고 하는데... 솔직히 혼자 다 하는 1인 사업자한테는 정말 힘들거든요. 

     

    제품 제작하고, 사진 찍고, 편집하고, 배송하고, CS하고... 여기에 콘텐츠까지 만들려면 하루가 48시간이어도 모자라요. 

     

    이런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 예를 들어 한 번에 여러 콘텐츠 만들어두는 법 같은 게 더 구체적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광고 운영에 대한 부분이 약했어요. 유료 광고를 전혀 안 쓸 수는 없잖아요. 

     

    예산이 적더라도 효율적으로 광고를 돌리는 방법이 필요한데, 이 부분은 거의 다뤄지지 않았어요. "광고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정도만 언급되고 끝이더라고요. 

     

    광고 예산 설정, 타겟팅 방법, 성과 분석 같은 내용이 있었다면 더 완성도 높은 책이 됐을 거예요.

     

    시작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나침반

     

    "아무나 쉽게 성공하는 인스타그램 마케팅"은 인스타 마케팅의 기본기를 다지기엔 충분한 책이었어요. 

     

    화려한 성공 사례나 비현실적인 전략이 아니라, 진짜 초보자가 오늘부터 적용할 수 있는 실전 팁들로 가득했죠. 

     

    특히 '팔로워 숫자보다 참여율', '콘텐츠 카테고리 설정' 같은 개념은 정말 유용했습니다.

     

    물론 완벽하진 않아요. 릴스 제작 디테일이나 광고 운영 같은 부분은 따로 공부해야 하고, 모든 업종에 딱 맞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인스타그램 마케팅이 처음이고, 방향을 잡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출발점이 될 거예요. 저처럼 막막했던 분들께 추천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 책의 방법론을 실제로 두 달간 적용해본 결과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팔로워 증가, 참여율 변화, 실제 매출 전환까지요. 이론만으로는 부족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