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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마케팅 도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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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기획안이 왜 항상 현장에서는 실패할까?: "욕망하는 기획자와 보이지 않는 고릴라" 나는 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기획했을까?마케터이자 기획자로 일하면서 가장 뼈아픈 순간은, 밤을 새워 만든 완벽한 논리의 기획안이 클라이언트나 소비자에게 처참하게 외면받을 때입니다. 최근 저도 야심 차게 준비한 프로모션 기획이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두며 깊은 슬럼프에 빠졌었습니다. 데이터는 정확했고, 트렌드 분석도 철저했으며, 디자인조차 흠잡을 데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였을까? 소비자는 왜 내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는 걸까?"라는 자책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처음에는 예산 부족이나 시기가 좋지 않았다는 핑계를 댔습니다. 하지만 실패가 반복되자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제는 외부 환경이 아니라, 기획을 하는 저의 '시선' 자체에 있었다는 것을요. 저는 소비자를 분석한다고 했..
고객이 왜 구매하지 않는지 알고 싶어서 읽은 책 - 심리학이 소비자에 대해 가르쳐준 것들 장바구니만 채우고 떠나는 고객들, 그 이유를 알게 해준 책 온라인 쇼핑몰을 3개월째 운영 중인데 이상한 패턴을 발견했습니다. 방문자는 하루 200명 정도 되는데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건 5명도 안 됩니다. 장바구니 담기는 30건 넘게 일어나는데 결제 완료는 왜 이렇게 적을까요. 광고비만 계속 나가고 매출은 제자리인 상황이 답답해서 여러 마케팅 책을 찾아 읽었습니다. 그러다 범상규 저자의 "심리학이 소비자에 대해 가르쳐준 것들"을 발견했고, 이 책은 제가 그동안 궁금했던 질문에 명확한 답을 줬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마케팅을 상품을 예쁘게 포장하고 홍보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그건 시작일 뿐이고, 진짜 중요한 건 고객의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하는 것이더군요..
마케팅 책을 읽어도 매출이 오르지 않았던 이유 - 소비의 심리학 리뷰 요즘 마케팅 관련 책을 계속 찾아 읽으면서 한 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소비자는 합리적이다"라는 전제로 쓰인 책들이 정말 많은데, 실제로 제가 물건을 살 때를 떠올려보면 전혀 합리적이지 않았거든요. 필요하지도 않은 걸 충동적으로 산 적이 한두 번이 아니고, 분명 더 좋은 제품이 있는데도 익숙한 브랜드만 반복해서 선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소비의 심리학"이라는 제목을 발견했고, 저자 소개를 보니 로버트 세틀과 패멀라 알렉 두 사람 모두 심리학과 마케팅을 함께 연구한 학자들이더군요. 제목부터 제가 궁금했던 부분을 정확히 건드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단순히 마케팅 전략이 아니라 소비자의 심리 자체를 파고드는 책이라면, 그동안 읽었던 책들과는 조금 다른 관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
데이터가 알려주지 않는 ‘진짜’ 소비자의 마음을 훔치는 법: "소비자 인사이트" 클릭률은 보이는데, 왜 소비자의 마음은 보이지 않을까?마케터로 일하면서 가장 답답한 순간은 숫자에 갇혀버린 기분이 들 때입니다. GA(구글 애널리틱스)를 들여다보면 체류 시간, 이탈률, 전환율 같은 데이터는 명확하게 찍힙니다. 하지만 "도대체 왜 여기서 이탈했는가?", "왜 이 문구에서 지갑을 열었는가?"라는 질문에는 묵묵부답입니다. 최근 진행했던 프로젝트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타겟 분석을 통해 2030 세대를 겨냥한 완벽한 논리의 상세페이지를 만들었지만, 결과는 예상보다 저조했습니다. 경쟁사의 제품은 기능이 더 단순한데도 불티나게 팔리는 현상을 보며, 제가 놓치고 있는 거대한 '무언가'가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마케팅을 '설득의 기술'이라고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고..